매일의 대화가 깊은 한 시간이 되는 수업.
홈클래스는 6–12세 아이와 부모가 집에서 함께 여는 수업이에요. 매주 짧은 가이드와 질문으로 아이의 생각을 열고, 부모는 무엇을 물을지 함께 배워요.
읽고, 따져 보고, 듣고, 설득하는 힘. 답이 1초 만에 쏟아지는 시대에 정말 귀한 건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예요. 홈클래스는 세계사, 고전 문학, 논리·추론, 소통·설득, 이 네 과목을 한 흐름으로 엮어 그 힘을 길러요.
방법은 하나예요. 2,400년을 이어 온 소크라테스 문답법과 유대인의 짝 공부 하브루타를 가정으로 가져온 씽킹브레인스쿨 학습법. 부모와 아이가 선생님과 학생이 아니라, 한 가지 물음을 나란히 파고드는 두 탐험가로 앉는 거예요.
그래서 부모가 역사도 고전도 다 알 필요가 없어요. 세계사도 고전 문학도 제목만 들으면 어렵고 멀게 느껴지지만, 홈클래스는 부모가 모르는 대목에서 아이와 똑같이 멈춰 서서 "엄마도 궁금하네, 같이 찾아볼까?" 할 수 있게 설계돼 있어요. 그 모습이 방법이 무너진 게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는 순간이거든요.
구텐베르크 인쇄기(1440년경), 증기기관, 전기, 철의 발견. 세상을 바꾼 한 장면마다 "그때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리 시대의 인쇄기는 뭘까?"를 같이 물어요. 연도를 외우는 대신, 오늘의 뉴스가 다르게 읽혀요.
프랑켄슈타인, 멋진 신세계처럼 한 번쯤 들어 봤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던 책들. 400쪽을 다 읽지 않아도 돼요. 핵심 문장과 메시지를 추려 드려, 부모와 아이가 그 책 한 권을 두고 깊은 대화를 나눠요.
"왜 그렇게 생각해? 근거가 뭐야?" 어려운 기호도 용어도 없이, 이야기와 비유로 풀어 가요. 아이가 제 생각의 허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그 앎이 실제로 무엇을 풀어 주는지까지 확인해요.
"이번엔 엄마가 반대편을 맡아 볼게." 잘 듣고, 제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하는 힘. 서로 다른 편에 서서 부딪혀 보는 그 마찰 속에서, 듣는 힘과 말하는 힘이 함께 단단해져요.
실제 수업을 미리 들여다볼까요? 모든 수업에 씽킹브레인스쿨 학습법이 함께 담겨 있어요.


대부분의 수업은 아이에게 지식을 채워 넣어 외워 오게 해요. 홈클래스는 그 반대예요. 어렵게만 보이던 역사와 고전도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함께 묻고 찾으면, 그게 평생 가는 진짜 공부예요. 외우는 아이가 아니라, 생각하는 아이.
거창한 준비도, 긴 시간도 필요 없어요. 짧은 가이드로 시작해 그날의 대화로 마무리하는, 한 자리 안에서 끝나는 흐름이에요.
그 주의 짧은 부모 가이드를 부모가 먼저 봐요. 무엇을 어떻게 물을지, 아이의 답이 막혔을 땐 어떤 질문으로 이어 갈지 손에 쥐고 시작해요. 정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함께 따라갈 길을 미리 그려 보는 거예요.
"왜 그렇게 생각해?", "그럼 이건 어떨까?" 답이 막히면 속으로 열을 세며 기다려 주세요. 그 침묵이 생각이 자라는 시간이에요. 틀린 답은 빨간 줄이 아니라 다음 질문의 출발점이 되고, 채점하지 않으니 아이는 마음껏 틀리면서 생각해요.
잠들기 전이나 함께 걷는 길에, 낮에 나눈 그 물음을 자연스럽게 다시 꺼내요. 스스로 더듬어 닿은 생각이라 그 결론은 온전히 아이의 것이 되고, 부모가 모르는 걸 같이 궁금해한 그 모습까지 아이에겐 전부 살아 있는 배움이 돼요.
시작하는 가정 중 100가정은 신청해 주신 가정 중에서 모셔, 12개월간 더 깊이 동행해요.